Forum/IT 이야기

[IT 이야기] BTT : Better Touch Tool을 이용한 맥북 터치바 커스텀

ooeunz 2019. 10. 24. 17:15
반응형

2016년 애플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의 맥북프로를 출시하였다. 더 얇아진 디자인과 버터플라이 키보드, 그리고 터치 바.

맥북프로가 터치바를 장착한 첫 랩탑인 것은 아니다. 그 이전에도 터치바를 장착한 다른 랩탑이 있었지만, 지금 보이지 않는 것은 효용성에서 특별한 이득이 없었고, 오히려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애플이 터치바를 장착한 랩탑을 출시한 것은 자기들만의 독보적인 OS와 연동하여 여러가지 편의성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출시 당시 많은 사람들이 터치바를 장착한 맥북프로에 반감을 가졌던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터치바가 있는 맥북프로를 구입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15인치에서는 터치바가 필수로 장착되었고, 그나마 터치바 유무를 선택할 수 있었던 13인치에서도 컴퓨터 사양에 차이를 두어서 터치바가 있는 모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

 

이제 첫 터치바 모델이 출시한 지 3년이 흘렀다. 사람들은 터치바를 잘 활용하고 있을까?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필자는 터치바를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터치바를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알게 되었는데, 그 앱이 바로 BTT(Better Touch Tool)이다.

 

BTT는 터치바를 내 마음대로 디자인하고, 필요한 기능들을 추가할 수 있고, 특히 스크립트로 코딩하여 내가 원하는 기능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필자 같은 경우에는 esc키를 ~키로 맵핑하고 터치바에 다양한 편의 기능을 조회하고, 보기 좋기 꾸며서 사용하는 중이다.

 

제일 왼쪽부터, 브라우저나 뮤직 앱에서 노래가 나오면 해당 음원에 관한 정보를 출력해주고, 터치할 시 일시정지할 수 있다.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앱을 단축키로 올려두었고, 그 옆으로 날씨와 음량 조절,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 음소거, 배터리, 현재 시각을 출시하도록 커스텀하였다.

 

※ 확대 이미지

여전히 터치바를 사용하면서 많은 부분 유용하다고 느끼지는 못하나 보기좋은 떡이 먹기 좋다고 이뻐진 터치바를 보면서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이번 10월 애플 이벤트에서 새로운 맥북프로가 출시된다는 루머가 있는데, 좀 더 편의성을 다듬은 형태의 신제품이 출시되길 기대한다.

반응형